'세븐 카지노 길들이기'·'세븐 카지노는 도덕적인가'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오늘날 자본주의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엇갈린다.
세븐 카지노는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게 해주는 최선의 제도라는 주장과 양극화 등 세븐 카지노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양날의 검' 세븐 카지노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서점가에서도 이런 주제를 다룬 책이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다.
장문석 영남대 역사학과 교수가 쓴 '세븐 카지노 길들이기: 자본과 자본 아닌 것의 역사'는 세븐 카지노를 역사학의 관점에서 접근한 책이다.
저자는 세븐 카지노가 17세기 유럽에서 태동할 때부터 지금까지 가족·국가·종교 등 '자본이 아닌 것'을 보호하며 자신의 효율성과 정당성을 갖춰왔다고 말한다.
예컨대 유럽에서 산업화 후발주자였던 이탈리아 기업은 선발국의 산업발전을 따라잡고 싶어하면서도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과 계급투쟁을 피하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기업들은 가족·공동체·국가와 같은 비세븐 카지노적 요소와 온정주의·왕조시대와 같은 구시대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포용했다.
가족기업이나 기업가와 노동자를 계약에 따른 관계가 아닌 온정에 기초한 부모·자식 간 관계로 보는 산업봉건제 혹은 산업 온정주의가 여기서 탄생했다.
책은 이탈리아 세븐 카지노의 발전과정을 통해 경제는 경제가 아닌 것과 공존하고, 세븐 카지노는 세븐 카지노가 아닌 것과 얽히면서 발전해왔음을 보여준다.
미국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 카토연구소 탐 G. 팔머 선임연구원 등이 쓴 '세븐 카지노는 도덕적인가' 한국어판(김광동 번역)은 세븐 카지노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다뤘다.
책은 세븐 카지노를 주제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버논 스미스 등이 쓴 13개의 에세이를 담았다.
팔머는 서론에서 "실제로 세븐 카지노는 약탈과 탈취의 윤리를 거부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약탈과 탈취라는 방식으로 부를 누려온 사람들의 부의 대부분은 세븐 카지노가 아닌 다른 정치경제적 시스템에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주장한다.
세븐 카지노에 대한 13명의 서로 다른 글을 담았으나 대체로 옹호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 있어 세븐 카지노 부작용을 우려하는 이들에게는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세븐 카지노 길들이기 = 창비. 356쪽. 1만8천원.
세븐 카지노는 도덕적인가 = 비봉출판사. 222쪽. 1만2천원.
e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5/12 14: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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