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이 분석한 ‘시장친화적’ 의원에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자유경제원이 5일 오후 ‘제19대 국회 시장친화성 평가- 국회의원, 시장에 얼마나 적대적인가?’토론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이 ‘시장친화지수’ 45.5점을 얻어 전체 국회의원 중 가장 시장친화적인 인물로 꼽혔다.
이어 같은 당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 갑)과 김종태 의원(경북 상주)이 각각 44.2점, 44.0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으며,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 을)은 43.8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시장친화지수 하위 10인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전체가 야권 의원들로 이뤄져 대조를 보였다.
한편 자유경제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 1일부터 2014년 4월 30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제·개정 의안을 대상으로 기업 및 시장과 관련이 있는 의안을 선정해 분석한 결과, 총 233개 의안 중 29.2%(68건)만이 시장친화적이고, 70.8%(165건)가 반시장적인 의안으로 나타났다. 19대 국회 1차(시장친화적 의안 35.6%, 반시장적 의안 64.4%)와 비교할 때 반시장적 의안이 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