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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서민의 과학과 사회]인텔보다 ‘더 착한’ 한국재벌?

다낭 크라운 카지노 / 2010-12-15 / 조회: 1,719 경향신문

집앞 둘둘치킨에서 가끔씩 닭을 배달시켜 먹는다. 워낙 맛이 있어 1만5000원의 돈이 아까웠던 적은 없다. 그런데 롯데마트에서 비슷한 맛을 지닌 닭을 5000원에 판단다. 절반값도 아닌, 3분의 1 가격이라니 충격적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난리가 났다. 전날 예약을 해야 다음날 닭을 가져갈 수 있을까 말까라고 하니, 그 열기를 짐작할 만하다. 롯데마트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소위 ‘닭세권’에 사는 나 역시 가슴이 뛰었다. 생닭 한 마리의 원가가 4200원이라는데 5000원에 팔면 남는 게 있느냐는 의문이 들지만, 소비자들은 싼 닭이 나왔다며 좋아들 했다. “이젠 돈 걱정 없이 닭 먹을 수 있겠다.” “그간 동네 치킨집이 얼마나 폭리를 취했는지 알 만하다.”


얼마 전 이마트에서 커다란 피자를 비교적 싼 가격에 팔아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엔 닭이라니 도대체 재벌들이 왜 갑자기 먹을거리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걸까? 자영업자 비율이 너무 높다는 우려를 해소해주기 위해? 라디오에 나온 최승노 다낭 크라운 카지노 대외협력실장은 “누가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서민에게 질 좋은 것을 싸게 파느냐가 중요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그랬다. 우리 재벌들은 오로지 소비자에게 책임을 다하려는 거였다. 지금의 재벌들이 만들어진 것도 있는 자본을 모조리 끌어모아준 군사정권 덕분이니, 치킨을 싸게 공급하는 것 정도야 재벌들이 당연히 해야 할 몫일 수도 있다. 사람들은 색안경을 끼고 재벌을 바라보지만, 사실 그네들은 착하디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고, 어떻게든 소비자들에게 보답하려는 생각뿐인 거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대한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홈플러스에서 맛있는 김밥 한 줄을 500원에 팔고, 현대백화점 지하매장에선 입에서 살살 녹는 족발을 3000원에 팔지 않을까 하는.

갑자기 어느 분 생각이 난다. 얼마 전 화물연대 소속 운전기사를 야구방망이로 패면서 맷값을 한 대에 100만원이나 줬던 그 재벌2세 말이다. 일각에서는 “어떻게 그럴 수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날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도면 한번 맞아볼 만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맷값을 그렇게 후하게 쳐주다니. 하청업체를 착취하고, 근로자에게 한 푼이라도 덜 주려고 잔머리를 굴리던 재벌의 시대가 가고 바야흐로 착한 재벌의 시대가 와버린 거다. 한화 회장이 주점 종업원을 돈도 안주고 두들겨 패서 물의를 빚은 게 불과 3년 전이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내가 아는 유명한 회사 중 인텔이라는 기업이 있다.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컴퓨터에 자기네가 만든 칩을 넣어둔, 그래서 컴퓨터가 팔리는 것만큼 이익을 보는 회사 말이다. 그 인텔의 홈페이지에 가서 ‘생산품’을 클릭해 봤다. 죄다 컴퓨터에 관한 것들이다. 도대체 이 기업은 왜 소비자에게 이익을 환원하지 않으려는지, 내 컴퓨터의 칩을 확 빼버리고 싶었다. ‘왜 인텔은 닭을 안 팔까요?’라는 질문을 올리려는데 한 귀퉁이에 ‘사회적 책임’이란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혹시나 닭 얘기가 있나 싶어 들어가서 읽어봤다. 영어를 썩 잘하는 건 아니지만 ‘chicken’이란 단어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고, ‘매 한 대에 100만원 드립니다’ 같은 말은 더더욱 없다. 환경이 어떻고 교육이 어떻고 하는 것들이 다다. 윤리의식이라곤 찜 쪄 먹은 인텔 같으니.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행복전도사의 말을 빌리자면, “롯데나 삼성·SK 대신 인텔 같은 회사를 국민기업으로 둔 사람들은 조금 불행한 거예요.” 그래, 우리는 정말 행복한 국민들이다. 롯데마트 치킨은 막을 내렸지만, 국민을 사랑하는 재벌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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