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전문가 21명 대상 설문조사결과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글로벌 환율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내년 대내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 및 국책연구소 경제전문가와 경제·경영학과 교수 등 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가 환율갈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3분의 2(71.4%)는 환율 갈등이 앞으로도 1년 이상 장기화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올해 내에 환율갈등이 봉합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는 4.8%에 그쳤다.

국가별 통화가치에 대해서는 달러화의 경우 약세를 전망한 전문가가 90.5%, 위안화의 경우 미 달러 대비 강세를 예상한 전문가가 81.5%였다.

원화의 경우 81%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연평도 포격 등으로 원화가치 절상 기조가 잠시 주춤했지만 내년부터는 절상 기조가 본격적으로 진행돼, 내년에 환율 하락세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클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환율갈등에 따른 가장 큰 파급효과로 ▲통상마찰 심화(62%)를 지적했으며, 세계 교역량 감소에 따른 ▲세계경기 둔화(19%)와 ▲국제 공조체제 약화(19%) 등도 우려했다.

다음은 설문에 응답한 전문가 명단이다.(가나다순)

▲고준형 실장(포스코경영연구소) ▲김동순 교수(중앙대) ▲김양우 부소장(SK경영경제연구소) ▲김학수 연구위원(한국경제연구원) ▲박대근 교수(한양대) ▲박동철 이사(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상수 교수(경희대) ▲박원암 교수(홍익대) ▲서정대 선임연구위원(중소기업연구원) ▲오문석 실장(LG경제연구원) ▲위경우 교수(숙명여대) ▲유병규 본부장(현대경제연구원) ▲윤종언 소장(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센터) ▲이상호 소장(GS건설경제연구소) ▲이장재 본부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장석인 소장(산업연구원 성장동력연구센터) ▲주창돈 상무(삼성금융연구소) ▲최성환 상무(대한생명경제연구소) ▲최승노 실장(세븐 카지노) ▲홍기택 교수(중앙대) ▲홍정훈 교수(국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