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지니 카지노 “이명박 정부, 갈수록 좌파 성향”

이명박 정부가 갈수록 좌파적 정책 성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지니 카지노은 전국 4년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최종응답 60명)를 실시한 결과, 이명박 정부의 성향이 다소 ‘좌파적’ 성향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현재 국정운영 방향의 이념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7%은 ‘중도’라고 답했고, 31.7%는 ‘다소

우파적’, 18.3%은 ‘우파적’이라고 답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전반적 국정운영 방향을 묻는 질문에서 ‘다소 우파적’(58.3%), 그 다음이 ‘우파적’(26.7%), ‘중도’(10%) 순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

이는 그동안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이 좌파적으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고 지니 카지노측은 분석했다.

또 ‘친서민 정책’의 이념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0%는 ‘중도’라고 답했고, ‘다소 좌파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31.7%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물었을 때도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공정한 사회’의 이념적 성향을 묻는 설문의 결과와도 비슷했다. 응답자의 48.3%가 ‘중도’, 28.3%가 ‘다소 좌파적’이라고 답했던 것.

이명박 정부 정책의 분야별 이념적 성향에 대한 질문에서는 기업정책(31.7%), 노동정책(43.3%), 부동산정책(45.0%), 농업정책(49.2%)의 경우 ‘중도’로 답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북정책은 ‘우파적’(38.3%), 교육정책은 ‘다소 우파적’(35.0%)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명박 정부 국정운영 방향의 이념적 성향을 노무현 정부와 미국 오바마 정부와 비교한 설문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노무현 정부보다 ‘다소 우파적’(50.0%)이며, 최근 중간 선거에서 참패한 오바마 정부와는 ‘비슷한 수준’(41.7%)인 것으로 응답했다.

지니 카지노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출범 초기에 제시한 ‘친기업’적인 국정운영방향과 달리 두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중도실용으로 돌아서며 ‘친서민 정책’, ‘공정한 사회’ 등에서 전혀 다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