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로고
자유기업원 하이 카지노
밀리언 카지노 세미나
자유기업원 시장다낭 크라운 카지노칼럼
자유기업원 런던 카지노
자유기업원 세계사에서 세븐 카지노 배우다
세븐 카지노 자유기업원 판매도서
세븐 카지노 자유기업원 판매도서
ENG search

[보도] [경제산책] 담뱃값 인상의 패러독스

자유경제원 / 2014-10-20 / 조회: 2,348 한경비지니스
국가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성인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기호 식품을 즐기는데, 그런 국민을 죄인 취급하는가.

김정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프리덤팩토리 대표

1956년생. 1979년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1988년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2000년 숭실대 법학 박사. 1990년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1997년 자유기업센터 법경제실장. 2004년 자유경제원 원장.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현). 프리덤팩토리 대표(현).

정부가 내년부터 담뱃값을 2000원 올린다고 한다. 돈을 거둘 목적이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해서란다. 정부의 수입을 늘리기 위해고 증세한다고 하면 찬반 여부를 떠나 최소한 이해할 수는 있다. 복지 지출이 늘어나 실제로 적자가 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국민의 건강을 위해 그렇게 많은 세금을 매긴다는 것은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렵다.

무엇보다 국민 각자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 ‘자유론’을 쓴 19세기 영국 철학자 존 스튜워트 밀은 시민 각자의 자유에 대해 ‘타자 위해의 원칙(Harmprinciple)’을 제시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모든 행위는 원칙적으로 자유라는 것이다. 이 원리는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담배에 대해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상황에서 피우는 담배는 각자의 자유에 맡겨져야 한다. 성인이 된 국민 각자에게 그런 정도의 결정도 맡기지 못한다면 그 어떤 것도 국민 각자의 자유에 맡길 만한 게 없다.

해롭기로 한다면 게으름만 한 것이 없다. 만악의 근원이다. 게으른 자는 스스로를 가난하게 만들고 무가치하게 만들며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게으름을 피우는 게 훨씬 더 해롭다.

비만은 또 어떤가.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고혈압·당뇨병·관절질환 등 비만과 연관되지 않는 병이 없다. 몸에 해롭다는 이유로 흡연에 개입하는 게 정당화된다면 게으름과 체중에 대해 규제하는 것도 정당하다. 그러면 국민들이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조금 더 날씬해질 것이다. 하지만 그런 개입이 과연 정당할까.

국가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간섭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다. 게으름과 과체중에 대해 개입하는 것은 국가가 공권력을 남용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그것이 지나치다면 흡연에 관여하는 것도 지나친 일이다. 국가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성인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기호 식품을 즐기는 데 그런 국민을 죄인 취급하는가.

담배 규제에 반대한다고 해서 오해는 하지 말기 바란다. 필자가 반대하는 것은 혼자 피우는 담배에 국한된다. 담배로 인해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마땅히 규제돼야 한다. 지금도 이미 공공장소에서 담배 피우는 것은 금지돼 있지만 술집에서도 웬만하면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자기 혼자 있을 때 피우는 담배까지 죄악시하는 것은 지나치다. 국가가 오지랖을 너무 넓히는 일이다.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인 만큼 그 해로움을 감수하고 피울 것인지 아니면 끊을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맡기는 게 옳다.

그러나 필자는 건강을 위해서라는 정부의 말을 믿지 않는다. 정부의 의도는 제사보다 젯밥에 있다. 정말 국민이 담배 끊기를 원한다면 세금보다 담배 생산량을 규제하는 쪽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다. 정부가 세금을 택하는 이유는 세금이 오르더라도 담배 소비량이 거의 줄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담배나 술 같은 중독성 기호 식품의 속성이다.

이제라도 정부가 솔직해졌으면 좋겠다. ‘돈 쓸 곳이 많은데 수입은 줄었다. 그러니 담배에서라도 세금을 더 거둬야겠으니 흡연자들께서 양해해 달라.’ 이런 식으로 양해를 구하는 게 정도가 아닐까. 담배 세금에 대해 정직한 논의가 시작되길 바란다.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428 하이 카지노 카지노 사이트 추천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하이 카지노 / 2025-08-27
2025-08-27
9427 하이 카지노 재계, ‘더 더 센 상법’에 패닉… “적대적 M&A공격에 노출”
하이 카지노 / 2025-08-27
2025-08-27
9426 하이 카지노 다낭 크라운 카지노 “대기업 일자리 정체, 한계기업 퇴출이
하이 카지노 / 2025-08-26
2025-08-26
9425 하이 카지노 사설 카지노 "대기업 일자리 정체 .... 한계기업 퇴출이
하이 카지노 / 2025-08-26
2025-08-26
9424 하이 카지노 사설 카지노, ‘대기업 일자리 확대의 제약 요인과 정책적 개선방안’ 리포트 발간
하이 카지노 / 2025-08-26
2025-08-26
9423 하이 카지노 “노란봉투법으로 한국 기업 고유의 강점 사라질 것”
하이 카지노 / 2025-08-26
2025-08-26
9422 하이 카지노 한국GM 철수설 다시 불 지핀 노란봉투법… 재계 “분쟁 늘어날 것”
하이 카지노 / 2025-08-26
2025-08-26
9421 하이 카지노 `노란봉투법` 줄소송과 위헌 논란 번진다
하이 카지노 / 2025-08-26
2025-08-26
9420 “하청 근로자 쟁의땐 원청서 거래끊을 우려”… 중소기업도 노란봉투법 공포
하이 카지노 / 2025-08-20
2025-08-20
9419 [기자수첩]`역행하는 세제와 법안`…코스피 5000 장담하더니
자유기업 / 2025-08-20
2025-08-20
9418 대한상의, 일본법 유물인 `공정거래법 개혁` 이슈화...현행 동일인 지정제도 `폐지` 촉구
하이 카지노 / 2025-08-18
2025-08-18
9417 카지노 커뮤니티, ‘상법개정·노란봉투법·세제개편안’ 3대 반기업 법안으로 선정
하이 카지노 / 2025-08-14
2025-08-14
9416 우리 카지노, 상법개정ㆍ노란봉투법ㆍ세제개편안 등 반기업3법 규정 ... "경영자율성ㆍ글로벌경쟁력ㆍ투자환경 전방위
하이 카지노 / 2025-08-14
2025-08-14
9415 [소통광장-민생지원금]③ "재정 부담보다 양극화 문제가 더
하이 카지노원 / 2025-08-12
2025-08-12
9414 도입 검토 나섰지만···임금 부담 `늘고` 고객 서비스 `줄고`
하이 카지노 / 2025-08-12
202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