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입법 행위는 시장 친화적일까? 24일 자유경제원이 분석·공개한 '45개 중요 의안에 대한 참여 국회의원별 시장친화지수'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북 지역 국회의원(18명)은 대체로 반(反) 시장적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별로 보면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 의원(청주 흥덕갑)이 46.2로 충청권내 가장 시장 친화적 의원으로 꼽혔으며,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269명 중에 7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대전 중구)이 39.1(전체 43위)였으며, 3위인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전체 44위로 38.9P였다. 그 다음으로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이 38.5(51위),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청원)·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이 각각 37.5(59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36.4로 73위, 같은 당 유성구 당협위원장인 민병주 의원(비례대표)이 35.9, 83위를 기록했다. 또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34.9로 전체 96위였지만 조사대상에 포함된 충남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자유경제원의 조사는 19대 국회가 개원한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4월 30일까지 본회의에서 가결된 제정 및 개정 의안들 중에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중소기업창업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45개 의안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시장친화지수 50은 시장친화와 반시장적 성향이 같은 비율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