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 통상 등 관련 전문가 300여명이 한미 FTA 비준안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남덕우 한국선진화포럼 회장과 이인호 서울대 교수, 소설가 복거일씨 등 지식인 300명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협상의 속성상 어느 한쪽에만 전적으로 유리한 협상은 없다며 무역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위한 선택은 한·미 FTA를 비준하는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로 수출시장이 위축되고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다른 경쟁국가보다 더 유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 것을 우리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국회가 당장의 정치적 잇속을 떨치고 오직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미 FTA 비준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입력시간 2011.11.17 (13:33) 최종수정 2011.11.17 (18:56) 조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