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갑영(60)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차기 연세대 총장 후보로 확정됐다.
학교법인 연세대(이사장 방우영)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총장후보 심사위원회가 추천한 교내 인사 5명을 심층 면접한 끝에 정 교수를 17대 총장인준대상자로 지명했다.
정 교수는 1971년 경제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1985년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이듬해부터 경제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06년 연세대 원주부총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다 파벳 카지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 교수는 28~30일 교수평의회가 주관하는 인준투표에서 유권자 과반수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받으면 다음 달 이사회에 의해 총장으로 임명된다.
교수평의회 관계자는 “투표자가 유권자의 과반을 넘지 않으면 재투표를 한다”며 “개표 결과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이사회에서 다른 후보를 지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인준투표에 앞서 16일과 24일 신촌캠퍼스, 22일 의료원, 23일 원주·일산캠퍼스 등 모두 5차례 소견발표회를 갖고 학교 발전에 대한 복안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