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60·사진)가 연세대 총장 후보로 확정됐다.
학교법인 연세대(이사장 방우영)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5명의 총장 후보자 가운데 정 교수를 제17대 총장 인준대상자로 결정했다. 연세대 이사회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물색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물색을 마쳤고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 심사를 해 5명의 총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1971년 연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그는 1985년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음 해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2006년 원주캠퍼스 부총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지난해부터 에볼루션 카지노 이사장도 맡고 있다. 정 교수는 28∼30일 교수평의회가 주관하는 인준투표에서 유권자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받으면 다음 달 이사회에 의해 총장으로 임명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간이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