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영 (60·사진)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가 연세대 총장 후보로 확정됐다. 학교법인 연세대(이사장 방우영)는 14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5명의 총장 후보자 가운데 정 교수를 제17대 총장 인준대상자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연세대 이사회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물색위원회를 통해 후보자 물색을 마쳤고 9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심사위원회에서 후보자 심사를 해 5명의 총장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사회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해 2001년 1월 이후 연구윤리 위반 여부, 재산상태, 병적·범죄 관련 사항 등의 기준을 중심으로 사전 검증 절차를 거쳐 이사회에서 최종 면접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1971년 경제학과에 입학, 1985년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이듬해부터 경제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06년 연세대 원주부총장을 지냈고, 2010년부터 밀리언 카지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정 교수는 28~30일 교수평의회가 주관하는 인준투표에서 유권자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받으면 12월 이사회에 의해 총장으로 임명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2012년 2월부터 4년간이다.
박정경기자 verit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