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후보자에서 압축...11월 중순 경 인준투표 실시

연세대(총장 김한중) 총장선거가 5파전으로 압축됐다.

19일 연세대에 따르면 총장후보자 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과 18일 12명의 총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의 심사를 거쳐 5명의 후보자를 선출했다.

5명의 후보는 김용학 연세대 사회과학대학대학장 겸 행정대학원장, 윤대희 연세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이상조 연세대 공학원 원장 겸 행정대외부총장, 이태영 대기과학과 교수 겸 연세대 대학원장, 정갑영 현 밀리언 카지노 이사장 겸 연세대 상경대학 경제학부 교수 등이다.

연세대 재단 이사회는 오는 11월 중순까지 5명 후보 가운데 최종 후보 1명을 지명하며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최종 후보 1인을 대상으로 인준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준 투표에서 유권자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연세대 17대 총장으로 선출된다. 만일 유권자 과반수 투표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재투표를 실시, 유효 투표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인준이 인정된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간이다.

한편 연세대는 차기 신임총장 선출과 관련, 직선제를 폐지하는 대신 교수평의회의 인준투표를 실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총장 선임 절차는 ‘총장후보 물색위원회와 총장후보 심사위원회의 총장 후보 물색 및 심사‘→총장후보 심사위원회에서 이사회에 총장후보(3~5명) 추천→이사회에서 1명 지명→교수평의회의 인준투표 실시→이사회에서 해당 후보에 대한 총장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