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세계경제 한국은 안전한가?

세계경제가 요동을 치고 있다. 뉴욕 맨해튼 월가를 점령한 시위는 당초 예상과 달리 수 주일간 지속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그리스, 스페인, 칠레의 경제위기를 둘러 싼 유럽 각 국의 대처에 따라 전 세계 증시는 널뛰기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 정부부문 적자로부터 촉발된 2011년 경제위기가 유럽대륙을 강타하고 있는 형국이다.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가 세계경제위기에 직접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 특성상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내부로 시선을 돌리면 환율불안, 외환유동성 위기, 가계와 정부의 부채증가, 성장률 둔화, 부동산 거품, 치솟는 물가, 청년실업, 양극화 등 경제구조의 균열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이 세계경제위기와 결합되어,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불황으로 이어질 때 우리 경제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경제는 여전히 안정적이라 정부는 주장하고 있지만,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 섞인 진단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20세기 초반 전세계를 강타한 경제공황의 재침공을 염려하는 이 시점, 한국경제가 선택할 수 있는 위기극복방안은 무엇인가? 경제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적절한 대안은 과연 무엇인가? 여야 정치인과 경제분야 전문가가 한 데 모여 위기의 한국경제가 나아갈 길은 무엇인지 집중토론한다.

방송 : 10월 14일 밤 12시 10분-01시 50분(100분)
진행 : 고성국 정치학박사
출연 : 오정근 교수(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정태인 원장(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장)
최승노 박사(사설 카지노 대외 협력실장)
홍헌호 박사(시민경제 사회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