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기업경단체인 다낭 크라운 카지노 김정호 원장이 이명박 정부에 대해 “노무현 정부 때도 정부가 기업에 ‘장부를 들여다보자’라고 그러진 않았다”며 비난했다. 김 원장은 2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물가인상 저지를 명분으로 원가 공개를 압박하고 있는 정부에 대해 이같이 비난하며 “아파트 원가공개 이야기는 했는데 그건 주로 공기업에 대한 이야기였지 이렇게 민간기업에 ‘원가자료를 보자’ 이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참여정부는) 또 ‘투자는 왜 안 하느냐’ 이런 압박을 직접적으로 가하지도 않았다. ‘내가 다 너희들 들여다보고 있다, 그러니 투자해’ 이런 식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중소기업보호업종제도 부활 움직임에 대해 “중소기업 고유업종 같은 경우에, 지금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라고 하는 걸 지금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그 중소기업 고유업종이라고 하는 걸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폐지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한 후 “그걸 이 정부에서 다시 들고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지금 (대기업 주주)의결권도 문제도 도대체 뭘 하려고 하는 것일까 생각해보면 곽승준 위원장도 이미 언급을 언질을 한 것이지만 우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대한 대응이 늦었다’ 뭐 이런 이야기들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그 얘기는 경영에 직접 개입하고 싶다는 뜻으로 비춰진다. 그거야말로 정말 좌파정책”이라고 정부를 꼬집었다.
손봉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