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국민협의회’ 준비위 발족

‘자유민주주의국민협의회 발족 준비위원회’(가칭. 이하 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약식강연회 및 시국기자회견을 가졌다.

행사에는 하노이 카지노, 안보전략연구소,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자유민주연구학회, 나라정책원, 한국통일진흥원 등의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천안함 문제와 관련, “예상대로 북한 김정일 정권의 소행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북한의 이번 만행은 당연히 국민의 목소리로 규탄되고, 보복 응징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대응조치가 미약하면 제2, 제3의 도발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못지않게 규탄돼야 할 상대는 한국 내 친북좌익 세력”이라며, “북한과 국내 친북좌익 세력을 규탄하고, 자유민주주의 국민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위원회를 결성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서해교전(2002년 2차 연평해전) 당시 감청부대장이었던 한철용(위 사진 맨 오른쪽) 前 5679정보부대장이 연사로 나섰다.

그는 “김정일이 무모한 도발을 할 경우 김정일과 전쟁지도부가 한미연합전력에 의해 제거된다는 점을 명백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연사로 나선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는 “북한으로 하여금 무력도발에는 불이익이 돌아간다는 점을 확실하게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춘근 뉴라이트국제정책센터 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강대국들중 긍정적인 세력은 미국과 일본’이란 취지의 말로, 천안함 사건에 소극적인 중국을 우회 겨냥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자유수호진영의 여러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행사를 마친 후『북한 응징 결의 국민대회』참여를 위해 인근 서울광장으로 향했다.

△13시경 서울광장의 모습 ⓒ독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