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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노승권)는 23일 조선·동아·중앙일보에 광고를 게재하는 기업에 광고를 중단하라고 협박한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이라는 단체의 대표 김성균(44)씨에 대해 금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언소주 회원 등으로부터 전화 협박에 시달리다 한겨레·경향신문에 광고를 게재했던 광동제약에 대한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언소주의 광고주 협박행위가 불법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김씨 등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씨가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김씨와 사회당은 ‘김씨가 사회당원이고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처벌받았다‘는 보도자료를 냈던 카지노과 보도자료 내용을 기사화했던 조선·동아·문화·한국경제 등 8개 언론사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강훈 기자 nuk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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