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2일 조석래 회장과 카지노 사이트, 한국경제연구원 등 유관기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업 자원봉사 현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조 회장은 “국가적 재해에 국민이 앞장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름다운 모습”이라며 “전경련 임직원도 이에 적극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자원봉사에 앞서 태안군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작업복 차림으로 시무식에 참석한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태안 기름 방제 현장 시무식은 경제계가 봉사로 한 해를 시작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무식에 앞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조 회장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재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조 회장은 “올해는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여는 원년”이라며 “노사가 합심해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좋은 물건을 만들어 값 비싸게 팔면 7% 성장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측면에서는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의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책임임을 명심하고 투자를 늘릴 것이며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태안=최정호 기자(choijh@heraldm.com)